あらすじ
여의도 증권가를 피로 물들이며 '저승사자'라 불리던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 사냥꾼, 강진호.
내부 고발자의 배신으로 한강에 몸을 던진 그가 눈을 뜬 곳은 1840년의 런던이었다.
그가 빙의한 몸은 빚더미에 앉아 자살을 앞둔 몰락 귀족, '아서 펜들턴' 백작.
"뭐? 하루 14시간 노동이 합법이라고? 주가 조작을 처벌할 금융감독원도 없고? 환경 규제도, 최저임금도 없다고?"
인권도, 법도, 윤리도 태동하기 전인 19세기 낭만의 시대.
진호의 입꼬리가 비릿하게 말려 올라갔다.
"이곳이 바로 젖과 꿀이 흐르는 자본주의의 엘도라도구나."
해가 지지 않는 제국?
그 제국을 내 발밑에 무릎 꿇리고, 전 세계의 돈줄을 쥐고 흔드는 진짜 '황제'가 되어주마.
21세기 자본주의의 매운맛을 본 대영제국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