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내 앞에서 얌전한 척은 다 하더니, 애새끼를 숨겨두고 있었네?”
배우의 꿈을 접고 매니저로 전향한 정연호.
국민배우 우서완의 로드 매니저로 일한 지 6개월,
아버지가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사표를 낸다.
그러나 ‘그러려니’ 할 것 같았던 서완은 연호의 퇴사 소식에 길길이 날뛰고.
“너 지금 뭐라고 지껄인 거야? 퇴사?”
연호는 서완이 그러든 말든 일을 마무리한 채 고향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이제 시골에서 평화로운 일상만 남은 줄 알았는데
갑작스럽게 15개월 된 조카가 생긴 것도 모자라.
“……정연호. 애가 있었어?”
더 놀라운 불청객이 연호의 앞에 나타난다.
*
“네 바람대로 꺼져줄 테니까 좀 묻자.”
“뭐가 궁금하신데요.”
“너…… 유부남이야? 결혼하고 애까지 낳았는데 서울 올라와서 매니저를 한 거야? 왜?”
“…….”
“애 아빤 누군데? 뭐 하는 놈인데? 어디 있어? 같이 살고 있어? 대체 언제 만나서 애를……!”
이마를 짚은 서완의 입술에선 연호가 매니저 하던 시절 종종 읉던 말이 흘러나왔다.
씨발, 됐어. 정연호 네가 뭐라고. 너 같은 오메가는 관심도 없어.
“그냥 다른 놈들보다 일 좀 잘했을 뿐이야. 꼴에 페로몬이 나랑 맞았을 뿐이고.”
연호는 서완이 왜 이러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