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내 아내가 될 사람은 날 좋아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엄마를 찾는 아이를 위해 가짜 아내가 필요한 신태주.
아홉 번째 맞선에 실패한 날, 단골 카페 알바생 유지송의 핸드폰에서 제 부하 놈의 사진을 보게 되는데.
“스토킹은 엄연한 범죄일 텐데.”
“스, 스토킹이라니요! 저 그런 사람 아니에요!”
스토커 꼬맹이는 태주의 열 번째 맞선녀가 되어 나타났다. 다른 놈을 좋아하는 주제에 저와 결혼하겠단다.
“이유가 뭐지?”
“이렇게나마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잖아요.”
지송의 실토에 태주는 기꺼운 웃음을 터트렸다. 꿩 대신 닭이라는 거지.
그토록 찾던 ‘날 좋아하지 않는 여자’와 가짜 결혼생활을 시작하는데.
“우리 같이 자는 거 아니었어요?”
발라당 까진 꼬맹이는 그의 예상을 완전히 벗어났고,
“왜, 아저씨 한번 벗겨 먹고 싶어서 그래?”
일부러 겁을 줘 봐도 통하질 않았으며,
“네 방식대로 몸 따로 마음 따로 그깟 부부 짓 한번 해 보자고.”
종국엔 그를 짐승으로 만들었다.
어느덧 정신 차리고 보니 스토커 아내를 쫓고 있는 건 신태주 자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