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타인에게 이해받기 어려운 나의 소중한 존재 어쩌면 나조차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을 존재, 그 존재를 상실했을 때 혼자서 겪어가야 하는 이야기들 5천만 원 고료 제1회 아르떼문학상 수상작 인간 너머의 영역을 끈질기게 탐색하려는 젊고 새로운 시도! 한국경제신문사는 기성과 신인을 아울러 이 시대에 필요한 새롭고 신선한 작품을 발굴해낸다는 기치 아래 아르떼문학상을 신설했다. 367편의 응모작 가운데 첫 수상의 영예를 거머쥔 수상작은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독자를 만나는 소설가 정덕시 씨의 《거미는 토요일 새벽》이다. ‘펫로스’와 ‘동물권’이라는 동시대적 주제를 다룬 이 작품은 “‘비인간’과의 실존적 교류로 인해 가해진 삶의 변형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으며 인간 너머의 영역을 끈질기게 탐색하려는 서사적 시도가 소설의 동시대적 영역을 한층 넓히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가깝고 소중한 존재의 상실에 대해 다루는 한편, 반려동물로는 다소 생소한 ‘거미’를 다루면서 현실의 시선이 틈입한 곳을 담담하게 드러내고 있는 이 작품은 17년간 함께한 반려동물 ‘두희’가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두희는 타란툴라, 거미다. 소설은 주인공이 두희를 기억하고 두희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천천히 따라간다. 반려 거미에 대해 쏟아지던 호기심과 혐오, 두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가족들과 갈등을 빚은 일, 두희를 인공적 환경에서 키우는 일에 대한 고찰, 그리고 ‘나’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존재였던 두희의 빈자리를 확인하는 일까지. 주인공은 천천히 애도의 과정을 통과하며 둘 사이의 관계를 반추하고 상실을 기꺼이 다루어 나간다. 그러나 이 소설의 미덕은 인간중심적이고 따듯하기만 한 손쉬운 결론에 도달하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소설은 비인간과 인간 간의 이해불가능성을 모른 척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뚫고 나아간다. 소설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의 구체성, 특히 인간의 눈에서 독해된 애정과 감정을 그대로 응시한다. 그리고 인간과 반려동물의 삶이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그 지점에서 이해의 가능성을 열어젖힌다. 그것이야말로 이 소설이 가지는 단단하고 강한 힘이다. 한편 타인에게 이해받기 어려운 나의 소중한 존재, 어쩌면 나조차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을 존재에 대해 섬세하게 다루는 이 소설은 소수자 서사와도 궤를 같이 한다. ‘나’와 다른 두희의 몸, 두희를 향한 혐오의 시선, 가족과 친척과 불화하는 관계, 누군가에게 알리지 못하는 죽음과 홀로 지새워야 하는 애도의 시간은 소수자 서사와 긴밀하게 공명하면서, 이 소설을 ‘펫로스’에 대한 소설에서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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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page2026/07/20
  • 現在の作品거미는 토요일 새벽[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