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가난과 사채에 허덕이며 살다가 인기 BL 소설에 빙의했다. 맡은 역할은 재벌 광공.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광공 매뉴얼'을 만들고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하려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도망수의 피곤한 눈빛뿐이었다.
“음식 광공도 아니고 무슨…. 하, 그만하세요. 제발.”
결국 도망수를 잡으려다 교통사고로 죽은 뒤, 새로운 소설에 빙의하게 됐는데.
재벌 3세라는 설정에 내 원래 모습과 똑같은 싸가지 없어 보이는 잘생긴 얼굴.
누가 봐도 공 그 자체인 모습이다. 하지만…
“광공은 아니면 좋겠다… 광공은 진짜 나랑 안 맞아.”
맛집 웨이팅 하다가 오너 경쟁에서 밀린 만큼 광공은 안 된다.
좋아하는 밥도 못 먹고, 스트레스는 쌓이고, 비서는 정색하고….
이번 생엔 광공이 되지 않기 위해 광공 자격을 박탈당할 만한 일들을 벌여야 한다!
냉장고엔 외국산 생수 대신 소시지와 치킨너겟.
욕실에는 해바라기 샤워기 대신 코브라 호스.
맨들맨들한 대리석 바닥 위에는 노란 장판까지.
‘나 이 정도면 벌써 광공 자격 박탈당하기 충분하지 않나?’
남몰래 시작한 재벌 엑스트라로 살아남기 프로젝트.
과연 재현은 원하는 대로 재벌 엑스트라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