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안녕하세요! 인상이 너무 좋으셔서 그런데, 잠시 인터뷰 가능할까요?”
“여기서요? 섹스요?”
평소 사이비라면 질색을 하던 강산하.
하필 제 자취방 윗집이 사이비 소굴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발견한 같은 과 신입생, 고이안.
“여기 분들 다 좋은 분들이에요. 다들 얼마나 착하구 다정하신데…….”
흐릿한 눈동자, 말간 얼굴.
속여먹기 딱 좋아 뵈는 그녀는 자기가 어디에 발을 들였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하, 한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잖아요.”
“종교의 자유는 지랄.”
엮이기 싫었다.
상종하지 않을 부류라고 생각했다.
강산하에게 사이비는 인간 이하의 영역이니까.
그런데 왜.
“진짜……. 재밌어? 너 나 미치라고 일부러 이래?”
고이안이 보이면 화가 나고.
“씨발, 이게 사이비지. 사람 돌게 하잖아.”
고이안이 안 보이면 속이 뒤집힐까.
친구 하나 잘못 사귄 죄로,
강산하는 자기가 사이비가 될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