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빌딩 자동화 관제 10년.
새벽 두 시의 관제실에서, 나는 건물의 모든 신호를 읽을 수 있었다.
2023년, 말로 명령하면 코드가 나오는 AI가 나타났다.
태동하는 기술. 빨리 배우면, 앞설 수 있다.
회사의 AI 전환에 가장 먼저 손을 들었고,
2년 동안 일이 실제로 빨라지는 걸 눈으로 확인했다.
그럴수록 분명해졌다.
곁다리로 배워서는, 리드할 수 없다.
서른일곱. 비전공. 가진 거라곤 노력뿐.
사표를 냈다.
스무 살 안팎의 동기들 사이, 강의실 맨 앞줄.
남들이 한 번에 이해하는 걸 두 번, 세 번 만에 이해하면서.
출석률 100%. 매일 기록. 그리고 전 과제 1등.
늦게 시작한 사람이 아니라, 멀리서 온 사람의 이야기.
점은 쌓이면 곡선이 되고, 곡선은 방향을 가진다.
이것은 과장 없는 실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