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서른한 살, 서우진은 완벽하게 망했다.
사업은 무너졌고, 동업자는 사라졌으며, 살던 집에서도 쫓겨났다.
갈 곳 없던 그가 마지막으로 들어간 곳은 외딴 산골의 전통 매사냥 전수관. 그러나 그곳의 매사냥꾼들은 짐승을 잡지 않는다.
실종된 사람, 잃어버린 기억, 떠나간 사랑, 놓쳐버린 기회.
사람에게서 도망친 모든 것을 매로 추적하고 되찾는다.
다만 매는 아무나 따르지 않는다.
가장 깊이 잃어본 사람, 끝까지 추락해본 사람만을 고른다.
그리고 전수관에서 가장 사나운 매가, 아무것도 남지 않은 우진의 팔 위에 내려앉았다.
“네가 되찾아야 할 건 남의 것이 아니다.”
남이 잃어버린 것을 찾아주며, 자신이 잃어버린 인생까지 되찾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
《매사냥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