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거북하잖아, 같은 남자랑 혀 섞고 몸 섞는 게.” 친구로서 이재하의 곁에서 맴돈 지 10년. 고백은커녕 마음을 들키는 것조차 사형 선고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재하의 키스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한 어느 날, 희망이라곤 단 1%도 없는 비참한 짝사랑의 끝자락에서 이안은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 “키스 좀 가르쳐 주면 안 되냐?” 그날 이후 이재하의 반응이 어딘가 심상치 않다. “나 말고는 러트 오려는 알파 새끼들 함부로 만지지 마.” “이렇게 머리 해 놓으니까, 씹질에 환장할 것처럼 생겼네.” 성 경험 0회, 연애 경험 0회. 모태 솔로 이안은 무사히 고백을 전할 수 있을까? *** “너, 키스 잘해?” 대답 없이 바라보는 재하를 향해 이안은 다시 한번 되물었다. “잘하냐고, 키스.” 재하는 한쪽 눈썹을 까딱이며 낮은 목소리로 반문했다. “키스?” 이안은 말을 고르려는 듯, 눈을 꽉 감고 큰 숨을 들이쉬었다. “키스 좀 가르쳐 주면 안 되냐?” 결국 내뱉고 만 이안의 말 이후로,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정적이 흘렀다. 재하의 얼굴은 평소와 다름없이 무표정했지만, 흔들림 없는 눈동자는 이안의 속내를 꿰뚫어 보려는 듯 집요했다. “가르쳐 달라는 게.” 재하와 이안의 옷깃이 스치는 소리가 사락 하고 이안의 귀를 간질거렸다. 이안이 움찔하는 사이, 둘의 입술이 닿을 듯 가까워졌다. “이렇게 가르쳐 달라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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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2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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