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나는 조선 공녀였다. 그리고 황제를 죽이러 돌아왔다. 1410년, 산동. 독이 든 차 한 잔에 죽었고, 내 죽음은 병사(病死)로 조작되었다. - 사초에는 황제의 은총은 입은 권비께서 풍토병을 얻어 운명하셨다 - 로 남았다. 죽고 싶지 않았다. 내 죽음마저 빼앗아 간 자들을 눈앞에 두고 눈감는 일이 너무 원통했다. 눈을 뜨니 1408년 봄. 아직 내 이름이 공녀를 바치는 진헌 명단에 오르기 전이었다. 이번에는 내가 먼저 움직인다. 나를 팔아넘긴 자들부터 차례로 무너뜨린다. 황제 하나 죽이는 것으로는 끝나지 않는다. 조선 처녀를 사고팔던 모든 길을 닫고, 살아서 조선으로 돌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