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대형 안경원 대표. 회원 50만의 안경 카페 주인장. 핸드메이드 명품테 장인에, 진품과 가품을 한눈에 가려내는 감별의 눈까지. 한도경, 서른하나. 겉보기엔 안경에 미친 동네 사장님이지만—그에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두 개의 얼굴이 더 있다. 하나는 전생. 한 시대를 풍미한 무당파 고수의 무공이, 이 평범한 안경사의 몸에 고스란히 잠들어 있다. 다른 하나는 코드명 '고스트'. 어느 나라 명단에도 없는 얼굴, 누구도 쫓지 못하는 유령. 파리 공항 테러를 우연히 막아 낸 그날 이후, 한도경은 비밀 에이전트가 되었다. 해외 공방을 핑계로 도시에서 도시로. 마카오, 방콕, 그리고 더 먼 곳까지. 임무마다 새 얼굴, 새 인연. 컬렉터의 눈으로 도시에 스며들고, 이름도 얼굴도 벗어던진 채 어둠 속에서 일을 끝낸다. 떼로 덤벼도 점혈 한 번에 무너지는 자들, 통증을 지운 강화 병기, 거래 뒤에서 먼저 움직이는 거대한 그림자까지— "무겁게 갈 거 있나. 어차피 끝은 정해져 있는데." 거의 무적인데도, 들키지 않게 이겨야 하는 남자. 능청스러운 카페 주인장과 서늘한 유령 사이를, 한도경이 오늘도 태연히 오간다. 현대무협 × 첩보 액션. 지금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