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천재 외과의 김현우는 한 소녀를 구하려다 불법 장기 적출 조직에 납치된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의 멘토였던 외과의 이환이 장기 적출을 지휘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가까스로 탈출한다. 그러나 수사가 시작되자 모든 증거는 현우를 향한다. 그는 결국 장기 밀매와 연쇄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된다. 출소 후, 현우는 자신을 파멸시킨 조직을 추적하며 관련 인물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간다. 하지만 정작 그는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건 내가 아니다. 이환이 한 일이다." 존재를 증명할 수 없는 이름, 이환. 프로파일러 김미현은 사건을 추적하며 이상한 사실을 발견한다. 모든 범죄의 중심에는 이환이 있지만, 그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과연 이환은 현우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인격인가. 아니면 자신의 죄를 견디기 위해 만들어낸 가장 완벽한 가면인가. 《회수인》은 범죄와 법정 공방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진실을 외면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이야기로 현실을 재구성하는지를 묻는다. 우리는 진실을 믿는 것일까. 아니면 믿고 싶은 이야기를 진실이라 부르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