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갯벌에서 열두 개의 바위가 올라왔다. 사람들은 그것을 문화재라 불렀고, 권력은 그것을 상품으로 만들려 했다. 하지만 세척이 시작된 순간, 바위 표면에서 글자가 드러난다. 오백 년 전, 죽음을 앞둔 학사가 피로 쪼아 남긴 문자 고발문. 세조가 지우려 했던 책, 사라진 소리, 백성들의 노래 지도. 그리고 그 단서를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은 학자가 아니라, 무대 밖으로 밀려난 한 소리꾼이었다. 권력은 돌을 숨기려 하고, 재단은 기록을 잠그고, 가짜 학자들은 역사를 위서로 몰아간다. 한 사람의 죽음은 실족으로 바뀌고, 산 자의 입은 막힌다. 그러나 서이안은 멈추지 않는다. 아리랑은 노래가 아니었다. 세종이 백성의 소리를 담으려 했던 마지막 지도였다. 오백 년 전 세조의 불안과 오늘의 권력이 같은 손짓으로 입을 틀어막는 순간, 묻힌 역사가 다시 물 밖으로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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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pia
Munpia2026/06/15
  • 現在の作品세종의 비밀악보: 아리랑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