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대기 중의 마나가 메말라버린 척박한 세계. 초월적인 힘을 쓰기 위한 유일한 수단은 오직 '마나석'뿐이다. 대륙의 중심에서 여러 나라들의 이권과 야망이 얽혀있는 도시, 노두스(Nodus). 수많은 음모가 매듭처럼 꼬여 있는 이 거대한 도시는 이제 대륙을 뒤흔드는 전쟁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다. 잿더미가 된 고향 마을의 배후를 밝히고 복수를 완성하기 위해, 렌은 기꺼이 용병이 되어 그 전장의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간다. 그에게 기연이나 초월적인 운 같은 것은 없다. 오직 남 모르게 감춘, 이제는 이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독보적인 마나석 가공 능력과 철저한 계산뿐. 주어진 상황을 묵묵히 관찰하고, 섣불리 움직이지 않으며 조용히 판을 읽어나가, 마침내 적의 목줄을 쥔다. 밑바닥에서 살아남아 종국에는 판을 뒤흔들게 되는 한 사내의 건조한 기록. 대륙의 명운을 건 거대한 전쟁의 서사시, 《노두스 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