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한국에서 잘나가던 영어 강사 강무영에게는 남들이 모르는 문제가 하나 있다. 귀신이 보인다는 것.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되라는 말이 지긋지긋했던 그는 결국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도망쳤다. 굿판도, 점사 상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살 생각이었다. 그런데 전 재산과 대출까지 끌어모아 산 낡은 스파 건물에 귀신들이 줄을 섰다. “여기 뜨거운 방 있어요?” 무영은 깨달았다. 싸게 나온 건물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사람 손님보다 먼저 찾아온 귀신 손님들. 식혜 냄새에 집착하는 강아지. 그리고, 수상하게 예리한 한인 2세 수사관까지. 무당이 되기 싫어 미국까지 도망친 남자 강무영. 하지만 그의 찜질방에서는 오늘도 산 사람은 몸을 씻고, 죽은 사람은 한을 씻는다. *단, 귀신 손님은 영업 끝나고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