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원나라의 잔혹한 지배가 이어지고, 7년 가뭄이 대지를 메마르게 한 고려 말. 백두산 기슭 부쿠리 연못가에서 신화적인 기운을 받고 태어난 사내아이가 있었다. 그가 훗날 세상을 뒤흔들 영웅, 아미르 티무르이자 훗날 예숭케의 칭호를 얻게될 사내아이였다. 비범한 기골과 타고난 용맹을 지닌 티무르는 아버지 오로사불화의 보살핌 아래 무예를 닦고, 선조 대대로 이어진 백룡과의 약속을 전해 듣는다. 요동 무술대회에서 신궁으로서의 명성을 떨치며 '예숭케'라는 이름을 얻고, 원나라 왕실의 여인 보타슈리와 운명적으로 얽히며 새로운 인연과 시련을 마주한다. 쌍성총관부 탈환, 홍건적 격퇴 등 역사의 격랑 속에서 그는 단순한 무장을 넘어 백성을 품는 지도자로 성장해간다. 백룡의 약속과 전국 옥새의 비밀, 가별초를 이끌고 펼치는 왕도의 길. 신화적 상상력과 역사적 사실이 어우러진 이야기 속에서, 운명을 거스르고 새로운 시대를 열 위대한 사내의 서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