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죽은 자를 보는 아이, 서천경. 그는 스무 살이 되기 전까지 백 명의 죽은 사부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무공, 지식, 삶의 방식. 그리고 그들이 죽어서도 놓지 못한 한과 숙원까지. 스무 살이 된 해, 명안冥眼은 닫혔다. 더 이상 사부들의 혼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그의 손에는 두 권의 책이 남았다. 백 명 사부의 이름과 한, 숙원이 적힌 백사부록百師父錄. 그리고 제갈 사부가 짜 놓은 행선지와 순서가 적힌 백사행록百師行錄. 서천경은 두 권의 책을 들고 강호로 나섰다. 사부들이 남긴 마지막 미련을 거두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