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너무 예뻐서 악녀에게 쓱싹당하는 1초 컷 엑스트라가 되었다.
갑자기 소설에 빙의된 것도 당황스러운데 그딴 이유로 죽어야 한다니.
예쁜 게 죈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내가 왜?
두고 봐.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잘 살아주마.
“넌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네 주제를 알고 결혼하라면 해!”
“싫은데요. 제 주제가 어때서요? 전 젊고, 예쁘고, 재산도 있는데.”
“말을 듣지 않을 거라면 당장 이 집에서 나가거라!”
“네. 그럴게요.”
그렇게 가문에서 탈주하여 홀로서기를 하던 중,
상처 입은 존잘남을 주워버렸다.
그런데.
“우리 집이 어딘데.”
……아니.
그걸 왜 나한테 물으세요.
상처만 치료해 주고 내보내려고 했는데, 기억상실증이라니!
완벽한 인생 계획에 난데없이 잘생긴 불청객이 굴러들어 왔다.
***
하지만 그 남자가 거짓말쟁이일 줄은 몰랐지.
“살고 싶어?”
날카로운 검날을 따라 붉은 피가 흘러내렸다.
입술을 악물고 고개를 들자, 서늘함이 감도는 눈동자가 날 내려보았다.
“널 내게 줘.”
위험하고 매혹적인 목소리가 달콤하게 귀를 파고들었다.
“그럼 나는 널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할 거야.”
이런 맹세를 바란 건 아니었는데, 그만 눈앞이 아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