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끝을 먼저 본 자에게, 세상은 너무 느리다." 여든의 나이로 모든 것을 잃고 눈을 감았다. 다시 눈을 떴을 때, 손등이 젊었다. 1965년, 명동. 대한민국 최대 금융제국을 세웠다가 단 한 명의 적에게 전부 빼앗긴 강무진. 이번 생엔 머릿속에 반세기의 미래가 들어 있다. 어떤 돈이 어디로 흐를지, 누가 일어서고 누가 무너질지 — 그는 전부 안다. 명동 환전 골목 밑바닥에서, 다시 시작한다. 이번엔 빼앗기지 않는다. …그런데 어딘가, 그가 아는 미래가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