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심장 소리가… 있어. 근데 이상해." 문이 열리고, 사람의 얼굴을 한 무언가가 들어왔다. 사람의 심장과 기계음이 한 몸에서 싸우는 것. 모두가 무기를 들었지만, 그것은 단 한 사람만 바라봤다. 7번 도윤. 능력 없이 태어나, 그래서 살아남은 아이. 번호로 불리던 아이들이 있었다. 소리를 듣고, 마음을 읽고, 닿기만 해도 죽어 가는 것을 살리는—'루츠 프로젝트'가 만든, 세상에 없어야 할 능력들. 도윤은 형의 손에 이끌려 흰 방을 빠져나왔다. 두고 온 아이들의 이름을, 등 뒤에 남긴 채로. 폐교에서 폐광으로 이어지는 도주. 흩어졌던 번호들이 다시 모여 '식구'가 되어 갈 때, 그들을 쫓는 건 사람만이 아니었다. 짐승이 된 아이. 기계가 된 추격자. 그리고 사람인 채로 망가져 돌아온 '그것'. 가장 무서운 적은, 한때 우리였던 것이었다. 적도, 괴물도, 죽어 가는 것조차 도윤을 알아본다. 그런데 도윤만 자신을 모른다. 내 안에 대체… 뭐가 있는 거야. 능력은 저주였고, 식구는 유일한 구원이었다. 살아남은 자의 죄책감과, 끝내 놓지 않는 손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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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pia
Munpia202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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