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오를 곳이 없는 자에게 산은 그저 평지였다. 천하제일 남궁세진. 검도, 재물도, 명성도, 사람의 마음까지도—그는 갖기 전에 이미 가진 자였다. 간절히 바라본 적이 없으니, 손에 넣어도 기쁘지 않았다. 완벽한 삶에는, 단 하나 결핍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밤마다 붉은 옷을 입는다. "크하하하! 이곳의 쌀은 오늘부터 이 몸의 것이다!" 악명 높은 사파 고수 '적염룡'. 그 정체는 강호제일 명문가의 단정한 공자였다. 가짜 악당을 연기하며 몰래 백성을 돕는 이중생활—결과를 알 수 없는 일이란, 그가 평생 처음 가져본 결핍이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끼어든다. 무림맹 군사의 외동딸 제갈소소. 세상에서 유일하게 그를 '재수 없는 남자'라 면박 주는 여자. 하필 그녀가 사랑에 빠진 상대는—적염룡이었다. 가진 것 없이 시작된 단 하나의 마음. 완벽한 검객이 처음으로, 가질 수 없는 것을 갈망한다. ───────── 코믹 무협 · 단권 완결 · 매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