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 아저씨는 너 젖비린내나서 못 만나겠단다."
사주에 미친 할아버지의 뜻으로 묘월 묘일 묘시생 여자와 반드시 결혼해야만 하는 남자, 우낙원.
남자는 저보다 열 살이나 어린, 앳된 여자의 얼굴을 보며 질색하고야 만다.
하지만 삶이 벼랑 끝에 몰려 있었던 지흔은 눈앞에 있는 남자를 반드시 잡아야만 했고.
"……스물둘이면 애 아니에요. 옛날로 치면 과년한 나이라고요."
"그렇게 나랑 결혼이 하고 싶으면 아가야."
남자의 시선이 스물두 살짜리 여자의 몸을 노골적으로 훑는다.
"네가 젖비린내 안 나는 어른이라는 걸 증명해 보렴."
지흔이 타고 있던 조수석이 뒤로 확 젖혀졌다. 어느샌가 그녀의 시야에 남자가 가득 들어차 있었다.
"그렇게 원하면 여기서 해."
"……!"
"방까지 들어갈 필요 없잖아. 귀찮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