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어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아버지와 함께 도망치듯 살던 아파트를 떠나야 했던 강현.
20년이 흘러 아버지마저 돌아가신 후, 완전히 잊고 살던 옛집의 처분이 그에게 맡겨진다.
그렇게 돌아간 옛집은 문과 창문이 부적으로 빼곡하게 뒤덮인 기이한 모습으로 그를 맞이했다.
집에 들어갈 생각조차 못 하고 얼어붙은 강현을 옛 소꿉친구 재아의 어머니가 알아보고, 그녀에게서 재아가 방에서 나오지 않은 채 폐인처럼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에 강현은 재아를 방에서 끌어내 제집으로 데려오기로 마음먹는데, 그때부터 이상한 일이 시작된다.
강현의 주변에서 일어나기 시작한 의문의 죽음들, 그리고 조금씩 숨통을 조여 오듯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괴현상들. 그 모든 일의 중심에는 가3동 3310호, 어머니가 죽은 그 집이, 아니 죽은 어머니가 있었다.
견딜 수 없는 나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현이 의지할 이는 오로지 재아뿐이었다. 제 모든 것을 받아주고 감싸주는 유일한 상대.
“왜 아무 말도 없이 쫓아왔어?”
“난…… 널 지키고 싶으니까.”
“날 지켜?”
“응…….”
“무엇으로부터?”
“네 어머니.”
강현과 재아는 20년 전 어머니에게 일어났던 일을 파헤치며 숨겨진 비밀과 저주에 맞서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