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죽기 전 읽었던 소설에 빙의했다.
그것도 악녀 언니의 앞에서 여주 감싸다가 언니가 보낸 암살자의 손에 죽임을 당하는 끔살 엑스트라에!
남들이 여주 핥을 때 나는 악녀 언니의 걸크러쉬와 알고 보면 다정한 성격에 빠져 언니만 핥았었는데……!
이렇게 된 거, 여주를 위한 희생양 1에서 벗어나 악녀 언니를 유혹해 내 편으로 만들겠어!
그렇게 악녀 언니의 발닦개까지 자처하며 언니를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했는데…….
이 언니, 원래 더럽게 못돼처먹었어도 내 사람한테는 진짜 착하거든요.
“엘리, 네 작은 손이 다 까졌잖아! 이런 건 내가 해야 하는 거야!”
“널 데뷔탕트 최고의 여신으로 만들어 줄게, 엘리.”
“그 자식이 네게 작업을 걸었어?! 감히 내 하나뿐인 친구에게?!”
내게 마음을 연 악녀 언니는 그저 친구에게 간도 쓸개도 다 빼 주는 팔불출이었다.
그런데.
“엘리네아 영애, 방금 쓴 그 능력…… 혹시 어둠 속성입니까?”
우연한 마차 사고에서 나를 구해 준 대공자 테오르가 내 흑마법을 자신의 어둠 속성과 같은 거라 오해하고,
“영애가 내가 가진 능력을 어떻게 알고 있지?”
원작을 본 탓에 황태자 로이드가 숨기는 능력을 아는 내가 입방정을 떨었다가 황태자의 눈에 들어 버린다.
거기다,
“엘리네아 영애는 빛 속성과 어둠 속성을 모두 가진 신의 대리자입니다.”
최연소 대신관이 내 흑마법 치료 능력을 보고 갑자기 신탁을 받았다며 내가 신의 대리자라고 떠벌리고 다닌다.
아니, 제가요?
이 치유력은 빛 속성의 능력이 아니라 그냥 내 흑마법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