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최하위 야구단을 살리려고 산 게 아니었다. 망치려고 샀다. 재벌가의 골칫덩이 서지한은 3년 연속 최하위 구단, 화양 블랙스를 인수한다. 그는 프랜차이즈 스타를 밀어내고, 2군 선수들을 1군에 올리고, 투혼과 전통으로 포장된 관행을 하나씩 폐기한다. 그런데 망치려고 건드린 곳마다, 구단이 숨기고 있던 계약서와 가격표와 보고서가 드러난다. 서지한이 부수는 건 야구가 아니다. 야구를 팔아먹던 말들이다. 우승을 향해 달리는 스포츠 감동물이 아니다. 망치려는 구단주가 문서와 기록과 결재선으로 야구산업의 포장지를 뜯어내는 블랙코미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