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발라드 싱어를 꿈꿨지만, 뽕짝판에 밀려난 남자. 예명 박팔봉. 평생 지방 행사와 밤무대를 전전하다 끝내 무명으로 죽었다. 그런데 다시 눈을 뜨니, 열아홉 살 트롯 미소녀가 되어 있었다. 얼굴은 된다. 화면도 받는다. 무대 의상도 미친 듯이 어울린다. 문제는 노래가 안 된다. 평생 쌓아온 꺾기와 한은 머릿속에 그대로인데, 몸이 따라오지 못한다. 하지만 박팔봉은 안다. 노래는 재능만으로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이번엔 전국이 보는 무대 위에서, 제대로 한 번 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