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기다려라, 강태산. 이 형이 수학의 정석으로 너를 구원하리라!” 설악산에서 벼락을 맞고 깨어난 뒤로 세상이 이상해졌다. 귓가에는 정체 모를 금속음이 들리고, 손가락에 낀 낡은 반지는 자꾸 진동한다. 간신히 적응하나 싶었더니, 이번엔 소행성이 한반도로 날아온단다. 지구 멸망까지 남은 시간은 단 6일. 결국, 나는 달 뒷면에 주차되어 있던 최후의 전함 ‘피닉스’를 깨워 소행성을 뽀개버렸다. 이제 영웅 대접 좀 받나 싶었는데……. “강태산, 너 수학 시험 포기했니?” 담임 선생님은 내 완벽한 답안지를 보고 로또 당첨된 표정을 짓고, “잘생긴 놈이 수학 못해서 무시당하는 꼴, 내가 못 본다.” 자칭 라이벌(?) 윤도혁은 내 책상 위에 중학교 수학 문제집을 던져준다. 저기, 나 방금 지구 구하고 왔거든? 나 지금 우주 전함 주인이라고! 하지만 내 외침은 소독약 냄새 진동하는 병실에 허무하게 흩어질 뿐이다. 우주 최강의 전함을 상속받았지만, 현실은 수학 기초가 시급한 고등학생. 전함 주인 강태산의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지구 방위(?) 수난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