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사범을 때려잡던 대한민국 강력계 에이스 형사, 백산.
막장 중에서도 최고의 막장, 남미 드라마 속에 빙의했다.
그것도 멕시코시티 최대 카르텔의 후계자에게 팔려 가는 ‘오메가’ 사생아로!
경찰청 윗선이 준비한 초특급 ‘위장 잠입 수사’라고 굳게 믿었다.
이 미친 시스템 창이 눈앞에 떠오르기 전까지는.
[메인 퀘스트: 세 달 안에 마테오 바르가스의 아이를 임신하십시오!]
[실패 시: 시아버지의 첩으로 전락 (배드 엔딩 확정)]
시아버지의 첩? 차라리 이 구역의 마약 장부를 다 털고 멕시코 국경을 넘고 만다!
살기 위해 카르텔 후계자인 마테오에게 ‘위장 부부’를 제안했다.
이 미친 마피아 놈이, 내 헛소리에 진심으로 감겨버린 줄도 모르고.
“하아, 흐윽… 야, 너 나한테 무슨 약을 쓴, 읏….”
“위장치고는 몸의 반응이 아주 훌륭한데. 안 그런가,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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