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작품에 드러난 사상은 작가의 사상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재해가 휩쓸고 간 지구에는 인공 유전자와 군인, 그리고 전쟁만이 남았지만
지저분한 것들과는 상관없는 세상도 있기 마련이다.
이름처럼 새하얀 설산에서 나고 자란, 여백.
홀로 떠돌아다니던 삶은 폭주 직전의 델타를 만난 순간 뒤바뀌었다.
“형은 사는 게 싫어요?”
“남한테 그런 거 함부로 물어보면 실례야.”
불살라지는 하늘처럼 위태롭고,
고요한 눈발처럼 쓸쓸해 보이는 델타, 한해성.
“형이 저에게는 운명일까요?”
“파트너는 비즈니스야. 운명 같은 게 아니라.”
웃음기를 거둔 해성은 항상 백에게 난제로 다가와서,
그의 앞에서는 살면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감정이 밀려들었다.
“그래도 제가 파트너잖습니까. 그러니까.”
이미 얼어붙은 어딘가를 감싸 녹여 주고 싶은…….
“다른 가이드 찾아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