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푸른 바다, 맑은 공기, 달콤한 포도 냄새….
오늘부터 이곳이 희언의 새로운 집이다.
그리고 이 사람은….
“인사해. 이쪽은 이 농장 주인. 얘는 내 마누라.”
“…창주 너 언제 결혼했어?”
“오늘.”
만난 지 하루 된 희언의 (가짜)남편이다.
부모님의 사업 실패 후 희언에게 남은 건 망가진 폐와 성대, 빚을 갚지 않으면 팔아 버리겠다는 사채업자의 협박뿐이었다.
벼랑 끝에선 희언을 구해 준 건 누가 봐도 조폭 같은 남자였다.
“너 진짜 손 많이 간다. 밥값은 제대로 하겠냐.”
“울보 마누라 두고 멀리 못 가겠네.”
빵점짜리 남편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책임감이 강한 사람.
남의 짐은 말없이 덜어주면서 자기 상처는 누구에게도 내보이지 않는 사람. 그래서 미련하게 혼자 아프고 마는 사람.
희언은 이 남자의 무심한 다정함이 점점 좋아졌다.
그러자 페로몬도, 히트도 없었던 희언의 고장 난 몸이 이 무뚝뚝한 알파에게만 반응한다.
“지금 내 말 안 들으면 너 진짜 큰일 나. 죽을 때까지 박아 달라고 짐승처럼 빌게 될 거다.”
그래도 좋았다. 그가 있는 집에 계속 머물고 싶어졌다.
무색무취였던 희언의 세상이 그를 만나 비로소 향기로워지기 시작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