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재회물, 피폐물, 배틀연애, 일상물, 오해물, 착각물, 현대물, 소꿉친구, 친구->연인, 기억상실공, 초딩공, 능글공, 주접공, 문란공, 미남공, 개아가공, 집착공, 헌신수, 덤덤수, 도망수, 상처수, 미인수
* 권해서 (공): 수영 국가대표로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어린 시절부터 이웃으로 지내온 차유영에게만 마음을 열었다. 어느 날 문득 그에게 욕정하는 스스로를 깨달은 뒤 그와의 관계에 변화가 생겼다.
차유영과 이별하고 1년이 조금 지난 시점, 교통사고로 그가 일하는 대학병원에 실려 온다. 수술을 마치고 며칠 만에 그가 정신을 차렸을 땐 스무 살 이후의 기억이 모조리 날아간 상태였다.
서늘하고 날카로운 인상으로, 색소가 옅은 밀색 머리칼과 햇살 같은 연갈색의 눈동자를 지녔다.
* 차유영 (수): 대학병원 물리치료사. 정이 많고 오지랖이 넓은 성격으로 부모 없이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권해서를 어릴 적부터 형제처럼 챙겼다. 수영선수인 권해서를 오래도록 돌보고 싶어서 물리치료사라는 직업을 선택했다.
권해서의 할머니가 작고한 뒤 자살을 시도하는 권해서를 목격한다. 존재하지 않는 그의 가족을 대신하여 자신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그를 떠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권해서와의 관계는 그 순간을 기점으로 비틀리기 시작한다.
오래도록 권해서의 곁을 지키고 싶었는데 갑작스런 그의 결혼 소식에 끝내 이별을 통보했다.
깨끗하고 단정한 용모의 미인.
※본 작품에는 폭력, 강압적 행위, 자해, 자살 시도 등의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 결혼해.”
6년간의 연애는 단 한마디로 끝났다.
두 번 다시 마주치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1년 뒤 피투성이로 응급실에 실려 온 그가 기억을 잃은 채 귀찮을 정도로 내 곁을 맴돌기 시작했다.
***
“차유영.”
“왜, 시발 놈아.”
고개를 치켜들자 답지도 않게 어수룩한 눈으로 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조금 전 제게 저지른 짓 따위에는 관심도 없는 듯한 낯짝이었다.
“뭐, 미친놈아.”
“혹시….”
사과하려는 건 아닐 테고,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들어나 보자는 심정으로 유영은 참을성 있게 이어질 다음 말을 기다렸다.
“나도 게이였냐?”
“뭐?”
뜬금없는 물음에 황당한 마음을 감추지 못해 새된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좆같게. 왜 꼴리지?”
지금 이건 또 무슨 새로운 개수작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