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의 폭군, 마라넬로의 시한폭탄, 스폰서들의 악몽, 예쁜 쓰레기. 그리고…… 전 세계에서 욕을 제일 비싸게 팔아먹는 남자.
"다들 눈깔 삐었어? 대가리에 뇌 대신 엔진 오일이 찼냐고. 내 경이로운 드라이빙 퀄리티에 대해서는 질문할 지능들이 안 돼?"
시속 350km로 달리는 서킷 위에서 전 세계 언론을 향해 쌍욕을 날리는 연봉 800억의 폭군 드라이버, 키건 헤이즈.
"헤이즈 선수의 말씀은, 드라이빙 퀄리티와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춰 달라는 정중한 요청이십니다. 또한 모든 드라이버들의 순수한 스포츠 정신과 리스펙트를 훼손하지 말아 달라는 깊은 우려의 당부입니다."
그리고 그의 주둥이를 '창조 통역'으로 세탁하는 수석 통역사, 백하나.
"그 새끼 면상 갈아버린다고 했는데?"
"상대 드라이버의 주행 '페이스'를 따라잡고 트랙 위에서 격차를 좁히겠다는 열정적인 다짐을 표현한 것입니다."
― Fuck off. (꺼져.)
"상대 드라이버에게 물러서라(Back off)는 정중한 경고였습니다."
포디움 인센티브를 지키려는 자본주의 능력녀와, 마침내 완벽한 수동 브레이크를 만나 입덕 부정기를 겪는 폭군 드라이버의 달콤살벌한 F1 패독 로맨스 코미디.
※ 매일 20시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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