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마교 지하 실험동의 삼십칠호, 진무흔. 그는 병기가 되지 못한 실패작이었다. 내공도 모으지 못했고, 독도 견디지 못했으며, 마공을 주입하면 피를 토했다. 결국 혈영각은 그를 폐기하기로 결정한다. 처형검이 목에 닿기 직전, 그의 심장에 박혀 있던 고대 기관진법의 파편이 깨어났다. [관측 완료.] [흑사칠검 제3초식, 사혈참.] [약점: 오른쪽 손목. 반 박자 지연.] 남들은 평생 수련해도 보지 못하는 무공의 결함이 진무흔에게는 한눈에 보인다. 검로, 보법, 혈도, 호흡, 내공의 흐름. 모든 무공에는 길이 있고, 모든 길에는 무너지는 지점이 있다. 진무흔은 강한 고수가 아니다. 하지만 강한 고수를 망가뜨리는 법을 안다. 마교는 실수로 실패작을 버렸다. 그리고 무림은 아직 모른다. 그 실패작이 천하의 모든 무공을 역산하기 시작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