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걔랑 나는 지금 미치게 행복해.”
“근데 하필 타이밍도 이럴 때 들어오냐. 한 시간만 더 있다 오지.”
함께 마련한 신혼집에서 첫사랑인 약혼자의 배신을 목격했다.
한 달 앞둔 결혼식을 파토낸 은재는 취소하지 못한 비행기를 타고 홀로 신혼여행을 떠나는데.
“그날은 저도 술에 좀 취했고 원래 그렇게 유흥을 즐기는 사람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저한테는 더 이상 작업 안 하셔도 될 거 같아요.”
“작업이요.”
“저한테 이렇게 잘해주시는 이유가… 따로 흑심이 있으신 것 같아서요.”
권도훈이 다소 곤란한 듯 턱을 문질렀다.
“나도 나름 지조가 있어요. 서은재 씨.”
“네…?”
“한번 잤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타입이라.”
뒤바뀐 첫날밤. 그건 명백한 사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