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관록으로 천하를 굽어보다] “요즘 젊은 것들은 말이 많아.” 장안에서 아흔한 살로 생을 마감했다. 눈을 뜨니 멸망해가는 고구려의 병약한 태자, 환권이었다. “전하, 어찌 약과 대신 숭늉을 찾으십니까?” “시끄럽다. 속이 허해서 그러니 쿰쿰한 장아찌나 가져오너라.” 노회한 거인의 영혼이 깃든 미청년의 눈에, 껍데기 아래 감춘 타인의 본심이 보이기 시작했다. [인물도감] 적들의 수싸움은 이미 내 손바닥 안이다. 91년의 관록과 압도적인 기술로, 내 손으로 무너졌던 고구려를 다시 세운다. 아흔한 살의 태자가 여는, 고구려의 위대한 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