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계약이잖아요. 감정 같은 거 없어도 되죠?" 서윤아는 믿었던 남자에게 철저히 이용당한 후, 사랑도 신뢰도 버렸다. 남은 건 망가진 자존감과, 하루하루 버티는 삶뿐.어느 날,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 이도경. 그룹 전략기획본부장. 차갑고, 완벽하고, 위험한 눈빛. 그는 윤아에게 은밀한 제안을 한다. "나와 계약하자. 조건은 내가 원할 때, 내 곁에 있는 것."거절할 수 없는 조건. 거부할 수 없는 상황. 윤아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어차피 몸뿐이라면, 감정만 주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도경의 손길은 점점 집요해지고, 그의 눈빛은 점점 뜨거워진다. "도망치지 마. 네가 어디로 가든 찾아낼 거야." 계략으로 시작된 관계. 탐닉으로 물든 밤. 그리고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감정.그가 자신에게 접근한 진짜 이유를 알게 된 순간, 윤아는 무너진다. "...처음부터 다 거짓말이었어요?" "거짓이었어. 전부 다." "근데 지금은 아니야." 버려진 여자와 부서진 남자. 서로를 이용하려다 서로에게 중독된 두 사람의 잔인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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