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고운 얼굴, 아리따운 목소리의 주인공 기생 ‘계손향’은 어느 날 참석한 연회에서 ‘노월’이라는 미국인을 만나게 된다. 미색의 머리칼에 시퍼렇게 매서운 눈을 가져 조선인들이 ‘푸른 눈의 호랑이’라 부르며 두려워하는 노월이지만 계손향은 그 파란 눈의 사내에게 서슴없이 다가가고, 조선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을 느끼던 노월은 계손향의 활기와 따뜻한 정에 이끌린다. 사진기를 가진 노월과 그런 그에게 조선의 더 많은 풍경을 보여 주고 싶은 계손향은 함께 한양을 누비며 다채로운 사건을 겪게 되고, 서로의 다른 점에도 불구하고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는데……. 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노월과 기생이라는 신분에 갇힌 계손향은 과연 같은 미래를 그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