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폐급 공녀라지? 결혼 상대가 없어 북부까지 왔대.”
자유를 준다길래 양부의 말에 속아 이곳 북부까지 왔건만.
영지는 가난하다 못해 먹을 게 하나도 없었고, 영지 사람들은 순진하다 못해 사기 계약을 당하고 있었다.
‘그러면 뭐하나, 나는 오늘도 쉬고 싶은데.’
레이나 로샤이크는 쉬는 걸 제일 사랑하는 공작 부인이었다.
오늘내일하는 남편 카셀 베른하르트는 어마어마한 미모의 소유자였다만.
그래도 그가 깨어나면 안 됐다.
그야, 제국법상 남편이 죽으면 빚은 아내에게 상속되니까!
그러니까 그는 절대 깨어나면 안 됐는데….
하필이면 내가 그를 깨웠다.
“그러니까 내 예쁜 자기는 미끼였던 겁니까?”
설상가상 깨어난 남편의 성질은 아주 더러웠다.
***
그리고 1년 뒤. 오셀 영지는 제국에서 제일 가는 바쁜 영지가 됐다.
“마님! 오늘 보리물은 없습니까?”
“수호석, 그거 좀 많이 팔아주세요!”
“크흐. 역시 지하 저장고에서 갓 꺼낸 술은 최곱니다.”
동시에……. 어딘가 이상해졌다.
“나는 당신이 좋습니다, 레이나.”
……내 남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