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끝난 세계. 드래곤은 쓰러졌고, 대륙은 평화를 되찾았다. 그리고 내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
RPG 게임 <드래곤 슬레이어>의 악역, 디에고 구즈만. 전생을 기억해낸 뒤 주인공 아덴 바스케즈의 퀘스트를 쏙쏙 가로채며 승승장구했다. 이대로만 가면 부귀영화는 내 것이었는데.
그 빌어먹을 주인공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성검도 없이 마룡을 때려잡은 놈이, 이제는 내 것을 하나하나 털어가기 시작한다.
“이제 하나하나 돌려받겠네. ‘디에고’.”
근데 내 사타구니는 왜 쳐다봐???
디에고 구즈만(수)
#하남자수 #찌질수 #악당수 #굴림수
RPG게임 <드래곤 슬레이어>에 악역 엑스트라로 환생했다. 주인공인 아덴의 공적을 가로채왔고, 승승장구하며 살았다. 내심 아덴을 불편해하며 그보다 뛰어난 영웅이 되고 싶어하지만, 아덴은 자체적인 주인공 버프로 끈질기게 살아 남아 굉장히 질려하는 중. 아덴이 없다면 그가 주인공이 될 것으로 생각해 몰래 갖은 위협과 모욕을 줘 왔지만...어딘가 하찮다. 능력도 없고 예민한데다가 열등감까지 많다. 모든 스탯 '평범'.
그리고 게임 스토리가 끝나자…. 그의 모든 것을 아덴이 빼앗아가기 시작한다. 재산, 명예, 지위…그리고 몸 까지도.
아덴 바스케즈(공)
#영웅공 #복수공 #집착공
<드래곤 슬레이어>의 원래 주인공.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평민이지만 월등한 능력으로 용병단 '까마귀'를 이끌고 있다. 마룡 벨마르그가 일으킨 재난을 해결한 공으로 '바스케즈'라는 성을 받았다.
하지만 디에고 구즈만의 등장으로 이상하게 꼬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그를 동경했으나, 똑똑하지도, 노력하지도 않고, 선하지도 않은 그가 기이할 정도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며 신기해했다. 모든 스탯 '비범'.
그리고 게임 스토리가 끝나자…. 절대 정복할 수 없을 것 같던 디에고의 행운이 끝난 것 같다. 이제 그의 모든 것을 돌려받을 수 있다. 재산, 명예 지위…그리고 몸 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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