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일란성 쌍둥이 언니, 송지루에게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송지이.
송지루가 파놓은 함정에 빠져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
출소한 지이는 더 이상 예전의 송지이가 아니다.
“안녕, 송지이. 오랜만이다?”
수감생활 8년 끝에 날을 바짝 선 지이 앞에 임아랑으로 개명한 지루가 나타났다.
아랑이 지이에게 역할 체인지를 제안한다.
임아랑의 신분으로 허동인과 결혼하고 임신, 출산까지 한 큐에 끝낼 때까지.
하지만 이젠 빼앗기지 않아.
송지루, 이제 내가 네 인생을 빼앗을 차례야!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아간 임아랑,
아니, 송지루에게 자신의 신분을 되찾고 복수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돈을 잃는 것이 되레 어려운, 투자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미라클 투자금융>의 대표, 허동인.
그를 두고 혹자는 카리스마, 철벽, 오만, 무심, 무뚝뚝함, 도도,
까칠이라는 단어와 일맥상통한 위인이라고 평가한다.
또한 누구는 사회화가 덜 된 인간이라고도 하고.
어려서 믿었던 사람으로 인해 부모를 잃고,
또 믿었던 사람으로 인해 유괴까지 당했던,
공포이라는 막연한 어둠을 안고 지구촌을 떠돌던,
동인은 결코 사람을 믿지 않는다.
그러나 그런 그의 가슴에 별 하나가 있다.
그 별은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동인에게 언제나 길을 알려주려는 듯이 반짝반짝 빛난다.
까마득한 악몽 속에서 허우적거리면서도,
동인은 그 별 하나를 이정표 삼아 기어이 탈출 했다.
반짝반짝 빛을 발하던 지이의 리듬과 수수꽃다리 향기 속에서 마침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