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축구가 하고 싶었다. 그게 전부였다. 키가 작아서 못 했고, 같이 뛸 사람이 없어서 못 했고, 부상으로 못 했고, 육아와 살림에 치여 못 했다. 그렇게 49년을 살다가, 챔피언스리그를 보다 소파에서 잠든 날 밤, 심장이 멈췄다. 눈을 뜨니 열 살짜리 아이의 몸이었다. 이번엔 다르다. 키도 크고, 스피드도 있고, 처음 보는 동작도 한 번에 따라 하는 이 몸은 전생의 내가 아니다. 49년치 축구 지식과 한의사의 신체 이해가 담긴 채로, 재능 만렙의 몸을 얻었다. 조기 축구 에이스로 조용히 살 생각이었다. 그런데 런던에서 스카우터가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