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1457년 영월 관풍헌(觀風軒). 열여섯 나이에 내려진 시커먼 사약. 피눈물 속에 죽음을 맞이한 순간, 눈을 떠보니 1456년 명나라 사신 환송연 날이었다. 내 충신들이 거사의 기회를 놓치고 참혹하게 도륙당했던 바로 그 운명의 날. 두 번의 망설임과 뼈아픈 패착은 없다. 태조 이성계의 비전(秘傳), '사신검법(四神劍法)'이 내 손에서 깨어난다. 칠삭동이 한명회를 단숨에 쪼개고, 배신자 신숙주를 처단하며, 옥좌에 앉은 수양의 목을 내 손으로 직접 베리라! 피로 씻어낸 옥좌 위, 철혈의 군주로 각성한 나 단종의 거대한 제국 설계가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