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잠에서 깨어 눈을 뜨고 새날을 맞이해도, 언제나 똑같은 일상이 눈에 들어온다. 아직도 잠자리의 붓기가 빠지지 않은 채 꾸벅대는 출근길의 사람들을 얼굴을 보자면, 덩달아 졸음이 쏟아진다. 누군가는 삶이 단조롭고 지루하다고 말하고, 다른 이는 혹독하고 거칠다고 한다. 그러나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막 어른이 되던 시절, 누구에게나 삶은 흥분과 두근거림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앙꼬의 그림일기>는 이제 막 성년이 지나 성인의 세계에 진입하려는 앙꼬는 호기심으로 가득한 일상을 그리고 있다.
처음 배운 고스톱의 재미, 눈동자 위에 부유하는 미생물들, 난생 처음 먹어 본 바닷가재의 맛, 레고가 되고 싶었던 어린 시절의 꿈... ‘지금 이 순간 나와 똑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와 같은, 엉뚱하고 우습지만 하지만, 한편으로 누구나 생각해 보았을 법한 일상의 특이함들이 <앙꼬의 그림일기>에 담겨 있다. 유치할 것 같아 꺼내 놓지 못하던 이야기들이란 결국 모두가 경험하거나 납득할 만한 일이었고, 그것을 깨닫는 순간 <앙꼬의 그림일기>의 즐거움에 빠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