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숲을 잃어버린 도시, 그리고
어딘가에 존재하는 아름답고도 잔혹한 미지의 숲
감각적이고 풍부한 색채와 탄탄한 데생으로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웹툰 「키스 우드」가 그 신비감을 그대로 안고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한 소녀와 중년 남성의 대립이라는 이색적인 광경으로 시작된 이 작품은 종전까지 독자들이 ‘판타지’라는 말을 들으면 연상되는, 드래곤, 마법, 몬스터로 가득한 그런 세계가 아닌 새로운 판타지 세계관을 선보이며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조금은 다가가기 쉽지 않은 판타지 장르와 가볍지 않은 스토리를 무겁지 않고 대담하게 그려낸 『키스 우드』는 읽는 이의 마음 속에 깊은 여운과 감동을 남겨줄 것이다.
식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삭막한 마을에서 유일하게 정원을 가꾸며 식물을 키우는 정원사 설 씨. 마을 사람들의 적대감, 조카 설연이마저 곁을 떠나 외로이 고립되었던 그가 이유를 알 수 없는 방화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정원은 불타고, 설 씨는 시력을 잃은 혼수상태로 발견되었다. 이후 정신을 차린 설씨의 앞에는 이 세상이 아닌 처음 보는 광경이 펼쳐지고 ‘로’라는 소녀가 나타난다. 설 씨에게 다른 공간에서 눈을 떴다는 걸 일러준 로는 이 끝이 보이지 않는 나무로 뒤덮인 곳이 ‘언덕’이라 불리는 세계이며, 또 하나의 소녀와 만나게 될 것이라 예언한다. 그리고 그에게 몇 가지 조언을 해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