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연애 10년차 커플 달수와 댕시의 속 깊고 진한 이야기를 그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웹툰 『달댕이는 10년차』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대학시절부터 연인으로 지내온 달수와 댕시, 그리고 그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10년이 넘은 장수 커플 달수와 댕시가 주인공이지만, 두 사람의 연애사나 애정관계는 이야기 중심에서 살짝 비켜나 있다. 이야기의 대부분은 주인공이자 작가의 분신인 댕시 자신 또는 주변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는 데서 시작된다. 그러다보니 금전, 직장, 인간관계, 부모님, 육아, 건강 등 살면서 한 번쯤 부딪힐 법한 고민들을 비롯해 성소수자 및 데이트 폭력과 같은 조금은 특별하고 진지한 문제까지 폭넓고 다양한 화제가 등장한다. 10년이라는 두 사람 사이의 세월은 그리 가볍지 않다. 그들의 관계는 ‘달달한 연인 사이’보다는 ‘오래된 친구’ 또는 ‘동지’에 가까워 보인다. 얼핏 가족과 다름없이 보이지만 그렇다고 진짜 가족도 아니다. 사실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 만한 ‘환상의 커플’도 아니다. 하지만 “그저 존재 하나만으로” 상대방의 허물을 이해하는 이들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부러움이나 환상 그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힘이 있다. 달콤한 상상이나 대리만족은 없지만, 서로의 곁에 지킨다는 것의 의미를 그저 묵직한 울림을 통해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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