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고향과 친구가 그리운 수진과 믕이
서로를 보듬으며 함박눈 마을에 적응하다
작은 방에서 함께 생활하는 수진과 믕이, 서로를 의지하며 외로운 하루를 보낸다. 그러다 낯가림이 심한 옆집 고양이 라라를 만나 서먹하게 지내다 서로의 이야기를 조금씩 나누며 서서히 가까워진다. 또한 빌라의 혼자 사는 여자들의 친목 모임에도 들어가 사람들과의 친분을 나눈다. 생활은 차츰 안정을 찾아가지만 인간을 좋아하지 않는 빅풋, 리처드 씨 때문에 은행 일은 녹록치 않다. 여느 날처럼 리처드 씨의 방문으로 긴장한 수진. 짧은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수진이 지닌 손수건을 보며 리처드는 안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성을 냈다. 그로 인해 수진을 감싸려던 마리안과 리처드가 싸움을 벌이고, 이 일로 수진은 수습 기간 후의 재계약이 어려워질지도 모르는 상황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