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백 년 명문가, 대대로 충신을 배출한 가문.
고행지. 백성에게는 청렴한 문관으로, 황제에게는 나라를 떠받치는 기둥으로 불리는 남자.
스스로를 철저히 절제하고 예를 중시하며, 냉정하고 고고한 성정.
평생 홀로 살다 갈 것이라 여겼던 그가—
그날, 벗의 부탁으로 동화나무 아래에서 한 소녀를 데려오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 소녀는 그의 마음을 얻고, 그의 목숨을 구하고, 그의 곁에 들었다가—
마침내 그의 심장에 칼을 꽂았다.
* * *
화양. 남기 최고의 여자 자객.
피를 즐기고, 살인을 거리낌 없이 저지르며, 오직 자신의 뜻대로만 움직인다.
한 번의 암살 실패.
그 모든 것을 설계한 인물이 바로 천하에 이름 높은 중서시랑 고행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권세를 쥔 대신, 달빛처럼 맑고 고결한 남자.
하지만 세상에서 오직 그녀만이 안다.
그 단정하고 올곧은 남자가 이성을 잃은 채 무너지는 모습을.
그리고 그녀 하나 때문에 기꺼이 난신(乱臣)이 되는 모습을.
그녀는 칼로 그를 무너뜨리려 했고, 그는 사랑으로 그녀를 무너뜨렸다.
원제 : 乱臣
작가 : 안니미(安妮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