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스물넷의 넌 어떤 사람이야?”
“너를 대신해 살고 있었어.”
안락사를 선택하고 수면 상태에 빠진 다루는 고교 1학년, 그때의 여름으로 간다. 아이들은 2학년 선배 중 한 사람이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다가 익사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루는 제희를 떠올린다. 말 한 번 제대로 섞지 않았던 제희가 기억해달라는 듯이, 의식을 지배하고 그 세계가 무너진다.
다루는 탄에게 자신이 스물넷에 안락사를 신청했고, 지금 이 세계는 안락사를 위한 수면 상태이며 손목에 찬 시계로 기억을 넘나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탄의 사고가 어쩌면 제희와 연관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한다. 비 오던 어느 날,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서 문자를 받은 기억을 떠올리며 아마도 탄과 자신의 관계를 소문낸 장본인으로 탄을 죽게 한 원인일지 모른다는 추측으로 다루는 문자를 받은 날로 기억을 돌리는데. 그곳에서 만난 것은 실제 기억 속의 제희. 수면 상태의 AI인 'J(제이)'와 같은 모습의 제희를 본 다루. 이 엉킨 실타래 같은 수수께끼를 과연 어떤 실마리로 풀어나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