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일제(日帝)의 악랄한 식민 통치가 정점으로 치닫던 1942년 한반도의 가난한 시골 마을, 평범한 14살 소녀의 이야기… 소녀만 평범한 이야기…. [곱게 자란 자식] 1권~9권 박스 세트 출간 1권 1938년, 삼곡면 시골에 사는 소녀 심간난은 마을에서 가장 예쁜 순분 언니와 또래 개똥이와 어울려 천진난만한 유년기를 보낸다. 그러나 예전과는 다르게 점점 마을 분위기는 험악해지고 입에 담기도 힘든 흉흉한 사건이 발생한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들을까 쉬쉬하며 이야기하는 일이 잦아지고, 친일파 박출세는 순분이에게 집적대는 둥 이전과는 다른 세상이 되어 간다. 안 그래도 팍팍해진 세상인데, 공출 시기가 되자 박출세는 악착같이 다 긁어갈 요량으로 마을 곳곳을 헤집는다. 박출세는 순순히 살림살이를 내놓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준다며, 그 본보기로 간난이네 집을 향하는데……. 2권 공출이 끝나고 부랴부랴 마을로 내려온 간난이와 형제들. 간난이의 부모님은 박출세 패거리에게 구타당한 후유증으로 사경을 헤매고, 심지어 어머니는 한쪽 눈까지 잃게 된다. 간난이와 형제들은 밤낮으로 부모님을 병간호하는 한편, 박출세에 대한 분노가 들끓는다. 참담한 심정을 금치 못한 형제들은 은밀하게 마을 청년들을 불러 모아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 한데 모인 청년들은 모두 제각각 박출세로 인해 집안이 풍비박산 나 원한이 쌓인 사람들이다. 과연, 청년들의 박출세 제거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3권 간신히 몸을 일으킨 간난이의 어머니. 그러나 형제들이 징용으로 끌려가자 어머니는 불안한 마음에 매일 마을 장승에게 자식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며 기도한다. 한편, 징용 트럭에서는 청년들이 이대로 끌려갈 수 없다며 탈출을 시도한다. 그러나 둘째 용석이는 징용 트럭에 실려 가게 되고, 장남 항석이와 귀석이는 다른 청년들과 함께 뿔뿔이 흩어져 도망간다. 한편, 마을 청년들이 다 끌려가 난리가 났는데, 유일하게 징용에 안 끌려간 사람이 있다?! 조시중은 무슨 이유로 혼자 징용에 안 끌려가고 사지 멀쩡하게 마을에 남아 있는 것일까? 4권 호시탐탐 순분이를 노리던 박출세. 그는 순분이 아버지에게 자신에게 시집보내지 않으면, 군인들에게 뺏길지 모른다며 협박한다. 순분이 아버지는 착잡한 마음에 사로잡히고, 박출세 몰래 순분이를 시집보내려고 계획한다. 그러나 차갑게 눈보라가 휘몰아치던 날, 언니는 일본군에게 발견된다! 순분이 아버지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순분이는 강제로 트럭에 몸을 싣는다. 마을 처녀들을 강제로 끌고 가는 참혹한 사건이 일어난 날, 간난이와 개똥이는 도까비 아제의 은신처에 숨어 있는데……. 5권가난한 민중들은 강제 징용과 위안부로 자식을 빼앗기는 지경이지만, 한편에서는 술판이 벌어진다. 바로, 친일파들이 콩고물이라도 떨어질까 일본군을 대접하기 때문! 삼곡면에 철도 공사가 시작된다는 소식에 삼곡면 유지들은 승월관에 거한 술상을 차리고 연일 하시모또 중좌에게 아부하느라 바쁘다. 이에 빠질 수 없는 친일파, 박출세는 어떻게든 하시모또의 눈에 잘 보이려 혈안이 된다. 그의 비서관인 가네모또에게 중대장이 소녀들을 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본군의 지원까지 받아 마을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한다. 과연, 간난이와 개똥이는 들키지 않고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6권 누군가의 밀고로 일본군에게 잡혀간 개똥이와 간발의 차로 목숨을 부지하게 된 간난이. 박출세는 도망간 간난이를 찾기 위해 조시중을 마을로 보낸다. 아무런 죄의식조차 없이 사람을 해하고 납치하며 물건 팔아넘기듯 대하는 박출세와 조시중 그리고 일본군은 더욱더 잔인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억압하기 시작한다. 일본군에게 발각된 개똥이는 어디로 끌려가는 것일까? 위기의 순간, 간난이를 도와준 스님의 정체는?! 7권 간난이는 간신히 일본군의 눈을 피해 마을로 돌아왔지만, 더는 버틸 기력이 없어 길가에 쓰러진다. 다행히 마을 아주머니들과 청승댁이 발견하고, 누가 볼까 봐 몰래 간난이를 집으로 데려간다. 그러나 간난이의 어머니도 없고, 온기 하나 없는 빈집이었다. 아주머니들은 간난이가 불쌍하지만, 몰래 소녀를 숨겨준 게 발각되면 일본군에게 해코지당할까 두려워한다. 그러나 청승댁만이 자신이 책임지고 간난이를 돌봐줄 테니,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데……. 8권 하시모또 중좌가 살해당한 후, 미노루가 임시 발령을 받아 삼곡면으로 온다. 미노루는 ‘하시모또 중좌 살인 사건’을 이용해 부임 첫 성과를 올리고자 하는데, 그 방편으로 오오시마 대위에게 한 달 안에 박계춘을 찾아 처형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한편, 감옥에서 출소한 박출세는 건달패거리를 모아 다시 한번 오오시마를 찾아와 은밀한 거래를 한다. 박출세에게 무언가 약점을 잡힌 오오시마는 거래를 수락하지만, 한편으로 자신만의 음흉한 계획을 꾸민다. 9권 뒤늦게 간난이와 희순이를 찾으러 온 계춘이. 마침 계춘 일행이 머물렀던 터에서 기다리고 있던 박운세 일당을 마주한다. 결국 계춘이와 박운세는 한판 싸움을 벌이고, 마침내 계춘이는 박운세와 그 일당들을 쓰러뜨린다. 한편, 간신히 박운세 일당을 피한 간난이와 희순이. 간난이는 희순을 데리고 필사적으로 병풍산을 빠져나가려 한다. 학춘이에게 배운 투검술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모면하는 간난이. 그러나 결국, 수색 중인 일본군에게 발각되는데……. 평범했던 시골 소녀, 간난이는 다시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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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24201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