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보이십니까? 저승사자의 명부가.” 임진왜란이 휩쓸고 간 한양, 도성은 거대한 무덤이 되었다. 매일 시체 언덕을 넘으며 죽음을 헛것이라 뇌까리며 버티던 열아홉 바리. 어느 날, 그녀의 시야에 도저히 지워지지 않는 검은 글자들이 새겨지기 시작한다. [1자(尺) 2치(寸) — 오왕(吳王)] 죽음까지 남은 거리. 바리의 눈앞에 나타난 의문의 사내는, 시한부 명부를 닫으러 왔다며 그녀에게 잔혹한 진실을 내뱉는다. 시신들의 비린내 속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아버지의 이름, 그리고 죽은 어머니가 남긴 여우 노리개의 기이한 온기. 바리는 이제, 썩어가는 도성의 빗길을 뚫고 죽음의 명부를 닫기 위한 기묘한 여정을 시작한다. 비정한 전란의 끝,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에서. 바리의 시야에 세상의 마지막 기록이 쓰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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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pia
Munpia2026/05/26
  • 現在の作品바리공주 - 버려진 꽃, 저승을 걷다